[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1990년대 오락실을 주름잡던 게임이 모바일로 돌아왔다. 전 시리즈 캐릭터를 한곳에 모은 넷마블 '킹오브파이터(KOF) 올스타'가 이용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넷마블이 지난 9일 출시한 KOF 올스타는 수집형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KOF 94부터 KOF XIV까지 모든 시리즈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할 수 있다. 기본 스토리 게임 외에도 '타임어택 챌린지', '친선대전' 등 다른 이용자와 즐길 콘텐츠가 준비됐다.
3명의 캐릭터가 1개 팀을 이뤄 자유롭게 태그하며 전투를 한다. 캐릭터 고유 기술과 연속 타격 등 조합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했다. 타임어택 챌린지는 빠른 시간 내에 단계별 몬스터를 처치한 시간을 이용자끼리 경쟁할 수 있는 모드다. 주어진 3개 단계를 끝내기 위해 전략적인 팀 편성, 몰이사냥 등 전략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매주 처치한 시간 등급에 따라 게임재화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KOF 올스타의 '배틀카드' 시스템은 이용자가 원하는 캐릭터에 추가 능력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임 플레이와 소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청 △적 △자 △황 △녹 등 5가지 속성의 상성 관계를 활용해 상대하는 몬스터·캐릭터에 맞춘 상성 우위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넷마블은 KOF 올스타에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도 추진 중이다. KOF 시리즈 캐릭터 업데이트뿐 아니라 외부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 등도 선보였다. 지난 22일 업데이트한 '주먹과 검의 대결'은 KOF 시리즈와 비슷한 시기에 전성기를 누린 '사무라이 쇼다운 IV' 캐릭터 6명이 등장하는 콘텐츠다. 사무라이 쇼다운 주요 캐릭터 추가와 이벤트 던전 등으로 구성됐다.
24일 모바일 앱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KOF올스타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2위였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역시 6위로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인기 순위는 각각 5위와 12위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4일 넷마블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KOF 올스타의 구글플레이 매출은 더 상승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캐릭터 업데이트로 장기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지난 9일 출시한 'KOF 올스타'. 사진/넷마블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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