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해부터 글로벌 해외기업과 국내 중소 부품소재기업간의 공동 기술개발 등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20일 지식경제부는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사(社) 등 264개 기업이 국내 부품소재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글로벌 파트너쉽(GP)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GP 사업은 글로벌 기업과 국내 부품소재기업간의 공동 기술개발과 이전, 공동 마케팅, 지분 투자 등의 글로벌 협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의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간의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1000만 달러수준의 4건의 상호 협력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경부는 현재 진행중인 12건의 공동 기술개발 논의를 통해 올해 10여건에 이르는 국내외 협력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기업과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원할한 협력을 위해서는 코트라의 해외 한국비즈니스센터(KBC)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제휴 수요를 파악하고 수요에 맞는 국내기업과의 연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협력 프로그램의 제휴를 활성화하기위해 비즈니스 상담회는 물론 정부사업과의 연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GP 사업에는 이미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외에도 항공기엔진 제작업체인 롤스로이스와 풍력산업 분야의 베스타스를 비롯해 통신장비, 소재 등 분야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동진 지경부 부품소재총괄과장은 "GP사업은 다양한 기업 요구에 따라 모든 유형 사업을 연결하는 종합 마케팅 사업"이라며 "국내외기업의 협력을 기술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지원하는 차별화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지경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와 부산, 대전 등에서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고 GP사업에 참여할 국내기업을 모집하는 한편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60여개의 글로벌 기업과 150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GP 코리아 2010'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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