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김학의 게이트사건의 피해여성인 최모씨가 김 전 차관과 윤중천씨를 강간치상에 이어 특수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27일 최씨 측은 이날 오후 6시쯤 검찰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에 김 전 차관과 윤씨에 대해 특수강간 등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앞서 이들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최씨 측은 “추가 고소장에는 이들의 특수강간 등 혐의를 명시했고, 이로 인해 최씨가 2008년 5월부터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점을 근거로 각 특수강간치상의 죄명으로 의율해 줄 것을 명시했다”며 “이들의 기소 범죄사실에 최씨에 대한 피해도 포함돼야 한다. 이들은 더 이상 꼼수를 부리지 말고 조속히 검찰 수사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 측은 2013년 검찰조사 당시 최씨의 영상녹화 CD 사본의 열람, 복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최씨 측은 진술조서 기록 사본에 당시 영상녹화 사본이 누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수사단은 최씨에 대한 조사와, 피해사실을 목격한 참고인 조사를 각 1번씩 진행한 상태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뇌물수수 및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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