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수출,유럽발 항공대란 '충격'..하루평균 50억 피해
관세청, 수출통관 지원 대책 마련
2010-04-20 12:00:00 2010-04-20 16:20:39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아이슬란드 남부 화산폭발로 항공편을 이용한 유럽지역으로의 반도체 수출 피해규모가 하루 평균 5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유럽 전역의 항공기 운항중단으로 수출이 예정된 약 3000톤의 항공화물운송이 차질로 이같은 수준의 수출피해가  예상된다며 수출업체 피해를 줄이기 위한 특별통관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항공운송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수출입 물량은 지난 16일 568톤에서 17일 885톤으로 급증했다. 18일과 19일 각각 881톤, 882톤을 기록하며 총 3216톤에 달했다.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상황실을 마련하고, 현행 수출신고 수리이후 30일내에 적재해야하는 수출물품 적재의무기간도 유럽지역 공항이 정상화될 때까지 30일동안 추가로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운송중단으로 늘어나는 화물 보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물품의 보관을 위해 세관의 지정장치장에 일시 보관을 허용하고 항공이 아닌 선박으로 수출화물을 수출하는 경우 세관검사 절차없이 신속한 수출과 보세운송이 가능토록 허용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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