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 인선을 위해 8명의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24일 현임 문무일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것을 감안해 후임 인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청와대는 현재 검찰총장 후보 추천절차에서 천거된 후보 중 검증에 동의한 8인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는 청와대가 최근 봉욱 대검찰청 차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금로 수원고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등 현직검사 4명에 대한 검증 자료를 경찰 등 사정당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고 대변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설에 대해 "외교·안보라인 교체설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전날 '한국경제신문'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과 지지부진한 남북한 대화를 풀어내기 위해 외교·안보라인의 인적 쇄신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다음 달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달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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