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 발행
바젤3 도입 이후 지주사 첫 발행…2.28% 고정금리로 결정
2019-06-13 10:36:26 2019-06-13 10:36:2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3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바젤3 도입 이후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된 원화 후순위채권이며,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조건부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금리인 2.28%로 확정됐다. 채권 발행금리는 고정금리로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스프레드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3월말 대비 우리금융의 BIS비율은 0.1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출범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당초 신고된 금액보다 많은 3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발행된 후순위채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면서 "이는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실적 및 향후 비은행부문의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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