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LG디스플레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2010-04-21 17:08:45 2010-04-22 07:03:1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TV와 IT세트 업체의 지속적인 수요와 함께 판매단가 상승과 원가 절감이 1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국내 주요 증권사의 추정치를 근거로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예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추정 매출액은 5조8624억원 , 영업이익은 6283억원, 순이익 554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3조4270억원보다 60% 가까이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해 '어닝 서프라이즈'로 손색이 없다.
 
또 전분기 매출액 6조820억원 비해서는 3.6% 줄었지만 영업이익 3570억원에 비해선 100% 가까운 증가가 기대된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시작된 패널가격 하락과 8세대 확장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환율 하락에도 원가 절감과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만 2008년 연간 영업이익 1조7400억원에 육박해 연간으로는 2조7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도 이번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7세대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와 LED 패널 원가절감효과로 깜짝 실적'을 기대하며 "이런 추세에 힘입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1.9% 증가한 2조9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를 애플 아이패드 판매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고 봤다. 애플 테블릿 PC인 아이패드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90%를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며 "애플이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로 LG디스플레이의 IPS 기술을 인정한데다 향후 애플 스마트 TV에도 채용될 수 있어 수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수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전의 배경으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지속적인 수요로 전분기 판매량을 유지했고, 1.0%의 평균 판매단가 상승, 원가절감, 전분기 대비 7세대 페이즈 1라인의 감가상각 종료 등을 꼽았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오후 3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 1분기 예상 실적 추정치>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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