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관리(WM)·글로벌·기업투자금융(CIB)·디지털 등 4대 성장동력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관리하는 사업총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경영기획본부·경영지원본부·리스크관리본부 등 3개 본부 체제에서 경영기획총괄·경영지원총괄 등 7개 총괄체제로 개편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룹사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목적이다.
우선 WM총괄 산하에는 WM기획부가 신설되며, WM총괄은 그룹 차원의 경쟁력 강화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총괄 아래는 글로벌기획부가 신설된다. 글로벌총괄은 일원화된 그룹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그룹사간 동반 해외 진출 및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IB총괄 산하에는 CIB기획부를 신설하며, CIB총괄은 은행과 종금간 기존 CIB부문 협업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그룹 차원에서 CIB사업을 도맡게 된다. 디지털총괄 아래는 디지털혁신부를 확대·재편해 그룹 디지털역량 강화 및 비대면채널 경쟁력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혁신부 내에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디노랩)을 운영해 그룹 관점에서 핀테크 기업 육성을 활성화하는 등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선 연금기획부를 신설하고,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자금세탁방지팀도 새롭게 꾸렸다.
경영기획총괄 산하에 마련되는 연금기획부는 퇴직연금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객수익률 중심의 퇴직연금 사업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향후 확대될 그룹사인 증권·보험업의 퇴직연금사업자 편입에 대비하여 사업총괄 체계를 사전에 공고히 하는 역할도 하게된다.
이밖에 준법지원부 산하에 자금세탁방지팀을 만들어 그룹사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을 통한 일관된 정책 수행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책임경영과 의사결정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사업포트폴리오 확충에 대비한 그룹사간 협업체계 기반을 확립하게 됐다”며, “그룹사간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역량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우리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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