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안녕하세요. 통통 튀는 자동차 이야기 차통의 김은별 기잡니다. 오늘은 BMW의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오늘 기아차 ‘K7 프리미어’ 시승행사가 겹쳤는데도, 많은 기자들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7시리즈의 경우 지난 40여년간 BMW와 함께 성장했고, 그들의 학과 가치를 가장 잘 담아낸 모델이라는 점에서 미디어의 관심이 높은데요. 그럼 이 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7시리즈는 뭐니뭐니해도 럭셔리한 인테리어, 넓은 실내 공간일텐데요. 750Li xDrive 프레스티지 모델에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의 일등석에 준하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조수석을 9cm까지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뒷좌석의 공간을 극대화했죠.
센터콘솔에 마련된 테이블을 통해 간단한 사무업무까지 가능하고요. 뒷좌석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전석에 앉아보면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띕니다. 센터페시아의 경우 아이 레벨이라던지 시인성이 높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 콘셉트를 결정짓는데, 중요하게 생각되는데요.
때문에 BMW 7시리즈 역시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좀 더 넓게, 좀 더 고급스럽게 디자인해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듯 합니다.
‘BMW 터치 커맨드 시스템’을 탑재해 뒷좌석에서 모든 편의사양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배려해 고급차 이미지를 더욱 살폈습니다. BMW에서는 7시리즈가 BMW의 철학과 가치, 역사를 가장 잘 담고,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정은화 BMW 브랜드 매니저)
“BMW는 진보적인 럭셔리에 대한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창조하는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했다. 7시리즈 40주년을 기념해 세종문화회관에서 협업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1세대 7시리즈 모델과 40주년 에디션 모델을 함께 전시해 7시리즈의 정통성과 헤리티지를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 했다.”
그래서 제가 ‘BMW 7시리즈의 변천사’를 살펴봤는데요. 지난 1977년 여름 첫 선을 보인 BMW 7시리즈는 당시 ‘스포티한 럭셔리 세단’을 표방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끕니다. 실제로 출시 후 2년간 3만5000여대를 생산할 정도로 어마무시한 판매고를 올렸죠.
1986년 출시된 2세대 7시리즈는 독일 최초의 12기통 엔진을 탑재하면서 무려 300마력이라는 출력을 달성합니다. 또 뒤쪽 ‘L자 형태’의 미등은 이때부터 BMW의 새로운 시그니처 룩이 완성됐습니다.
1994년 출시된 3세대는 디젤엔진이 장착됐고, 2001년 출시된 4세대는 BMW iDrive라는 혁신적인 디자인 언어를 접목하면서 전세계 럭셔리 차량 판매량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지난 2008년 5세대에 와서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하면서 이전 모델의 판매 돌풍을 뛰어넘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는 칭호가 붙게 됩니다.
2015년 6세대는 BMW의 가치와 철학을 완벽하게 담아 내면서 “가장 BMW답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뉴스토마토 차통팀은 워커힐 호텔부터 양평 라데나CC까지 왕복 120km를 시승했는데요. 제가 지금 시승하고 있는 차량은 BMW 750Li xDrive 모델인데요. 4.4리터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30마력을 자랑합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 엑셀레이터를 힘껏 밟으니 몸이 뒤로 쏠리면서 도로를 박차고 나가는 듯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BMW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이전 모델 대비 약 50% 가량 커져 웅장한 멋을 내뿜습니다. 에이프런 하단의 공기 흡입구 등에 크롬 장식을 더해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 정은화 BMW 브랜드 매니저)
“BMW의 올해 판매전략은 모델 라인업의 확장이다. 지난 4월에 출시해 X7을 필두로 10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X7, 7시리즈, i8 로드스터 쿠페, 하반기 8시리즈 등을 차례로 출시해 고객의 니즈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BMW 7시리즈를 살펴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저는 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주행능력, 최상의 안락함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올해 BMW그룹은 총 10종의 자동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8종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BMW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지난 몇 년간 메르세데스-벤츠에 빼앗겼던 국내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옵니다. 과연 왕의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지, 또 BMW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오늘 차통은 여기까집니다. 다음 시간에도 알찬 자동차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촬영·편집 - 김건PD
출연 김은별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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