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의 카자흐스탄 지역 우라늄 광산 개발이 본격화됐다.
한국전력(015760)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한국컨소시엄')가 지난 22일 카자흐스탄 국영원자력공사인 카자톰프롬(KazAtomPromㅡ 이하 카작)과 원자력 분야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핵연료주기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약속한 양 국은 이후 카자흐스탄 지역 우라늄 광산 개발과 생산에 한국기업을 참여시키고 카작은 앞으로 1개월안에 개발 또는 생산단계에 있는 우라늄 광산을 한국컨소시엄측에 제시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이후 정밀실사와 경제성 분석을 통해 제안 광산에 대한 가치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원전연료 성형가공산업의 부정적 영향 우려로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우라늄 분말 등도 국내 원자력발전소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국내로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세계 2위의 우라늄 매장국가인 카자흐스탄은 전세계 우라늄 생산의 27%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의 우라늄 수출국으로 현재 카작의 우라늄 광산은 생산원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용매침출(ISL) 채광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어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일본, 중국 등의 세계 주요 기업들의 공동개발과 생산이 진행중이다.
한전은 이번 MOU체결로 오는 2016년 60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우라늄 소비량에 대한 자원개발이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세계 6위의 원전보유국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4000톤의 우라늄을 소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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