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7000원으로 38%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8개월 만에 '매수'로 올려잡았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B&S)의 상용화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2분기말부터 신규 대작 게임 관련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글로벌시장에서 아이온 상용화로 축적된 노하우를 갖고 있어 B&S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온라인게임산업 관련 규제 리스크는 소멸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개발비 약 300억원, 개발기간 3년 이상인 차기 대작 온라인게임인 B&s의 CBT가 2분기 말에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CBT 전후로 중국 현지업체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B&S는 아이온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때문에 아이온보다 더 나은 성과물이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엔씨소프트는 최소한 글로벌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률은 충분히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게임중독에 관한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에 주가는 하락을 보였지만 문광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게임 과몰입 대책의 주요 내용은 주식시장에서 우려했던 아이템거래 전면 금지 수준이 아니었다"며 "오히려 게임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만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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