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라이프)SK페이로 결제하니 혜택 '쏠쏠'
11번가에서 포인트 적립, 전용 장기 무이자 할부…T맵택시·주차도 가능
2019-07-25 06:00:00 2019-07-25 06: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스마트폰으로 쇼핑할 때 간편결제는 이제 당연시 여기게 됐다. 간편결제는 처음에 카드정보를 입력하고 비밀번호와 본인 지문·홍채·안면 등 생체정보를 등록하면 다음부터 간편하다. 결제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생체정보만 인식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결제할 때마다 카드번호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삼성페이·엘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SK페이 앱의 결제 전 비밀번호 입력 화면(왼쪽)과 결제수단 등록 화면. 사진/앱 캡처
 
오픈마켓 11번가도 이달 초 온라인 간편결제 11페이와 오프라인 간편결제 T페이를 통합한 SK페이를 선보였다. 기존 간편결제를 잘 사용하고 있는데 굳이 SK페이를 써야할 이유가 궁금했다. SK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열면 결제수단 등록 화면이 나타난다. 결제수단은 △은행계좌 △신용·체크카드 △휴대폰 결제 △토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토스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해보였다. 토스는 자신의 계좌를 등록하면 공인인증서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사용자가 늘고 각종 금융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대표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단, 토스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는 것은 11번가 앱에서 가능하다. SK페이의 온라인 사용처는 △11번가 △T월드 다이렉트 △빌 레터 △T맵택시 △T맵주차 등이다. 현재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할 수 있고 그 외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11번가에서 물품을 선택하고 결제수단에서 SK페이를 선택하면 미리 설정해놓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SK페이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SK페이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2%(최대 1만 포인트)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은행계좌로 결제하면 추가로 1%의 포인트가 제공된다. 오프라인 가게들이 신용카드가 아닌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결제하면 할인해주는 것을 온라인으로 옮긴 셈이다. 포인트는 향후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K페이로 결제하면 OK캐시백 포인트(0.1%)도 적립된다. SK페이 포인트는 11번가의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11번가에서 탈퇴할 경우 보유한 SK페이 포인트는 모두 소멸된다. SK페이는 장기할부 이용 시에도 유용하다. 가령 신한카드를 SK페이에 등록하고 20만원 이상 결제 시 7~12개월간, 100만원 이상 결제시 13~22개월간 무이자로 할부 결제할 수 있다.
 
SK페이 앱의 오프라인 결제 바코드(왼쪽)와 본인인증 화면. 사진/앱 캡처
 
오프라인 가맹점도 다양하다. SK텔레콤 대리점을 비롯해 주요 편의점과 외식 브랜드 매장 등에서 SK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SK페이는 다른 간편결제와 사용하는 방식은 유사하지만 11번가나 SK텔레콤의 주요 서비스에서 사용한다면 쏠쏠한 포인트 적립과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SK텔레콤 가입자나 11번가에서 주로 쇼핑을 하는 소비자가 SK페이를 잘 활용하면 알뜰 쇼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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