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서 30대 우즈백 여성과 전자발찌 찬 남성 숨진 채 발견

[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충남 부여군 석성면의 한 야산에서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여경찰서는 26일 오후 5시께 석성면의 한 야산에서 우즈백 국적의 30대 여성이 흉기로 복부가 찔려 숨졌고, 이 여성과 함께 전자발찌를 찬 50대 남성도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우즈백 여성을 살해한 뒤에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20여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2년 전 가석방으로 출소했으며, 청주보호관찰소 직원이 이 남성의 전자발찌 위치가 한 곳에 고정된 것을 수상하게 여겨 찾아 나섰다가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경찰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으며, 여성의 자세한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여경찰서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부여=김종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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