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현대그룹주들이 채권단과의 재무구조개선 약정설에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현대상선은 어제보다 1600원(5.7%) 떨어진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증권도 각각 2.94%, 3.24%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상선이 채권단과 재무구조약정을 논의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관련주에 우려감이 반영된 것입니다.
재무구조개선약정은 부실우려가 있다는 판정을 받은 대기업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맺는 양해각서를 말하는데요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한은행은 현대그룹이 앞으로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경우 부실우려가 있다는 예비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무구조개선약정이 실제로 이뤄지면 현대그룹은 부채를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같은자산을 팔거나 강도높은 그룹의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관련소식을 처음 접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엇는데요. 우선 아산쪽과 관련돼서지분손실을 모두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바도 아니고 현대상선의 올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서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계에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살펴보셔야 겠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측은 현대상선에 대해 채권은행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검토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며 답변시한은 오후 6시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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