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K5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성능•기술력을 갖춘 기아차의 역작으로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기아차의 ‘K5’가 4년간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0 부산모터쇼’에서 서영종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형세단 ‘K5’의 신차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아차 K5는 지난 2005년 출시한 중형 세단 ‘로체’ 후속 모델로 4년 5개월간 총 4000억원을 투자해 완성된 차량이다.
서영종 사장은 "K5는 세계 정상 수준의 디자인•성능•기술력을 갖춘 기아차의 역작"이라며 "K5와 K7을 핵심 차종으로 육성해 기아차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5는 ▲세타II 2.4 GDI ▲세타II 2.0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과 ▲세타 2.0 LPi 엔진이 장착됐다.
기아차는’K5’에 세타Ⅱ 2.4 GDI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 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 역시 13.0 km/ℓ를 달성했다.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 kg•m, 연비 13.0 km/ℓ 이며, 2.0 LPi 모델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19.3 kg•m를 확보해 가솔린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고 연비도 10.0 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기아차는 K5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효율을 극대화 했으며, 미션 오일 교환이 필요 없는 무교환 변속기로 차량 관리가 편리하고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5는 운전석•동승석•사이드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기존의 차체자세제어장치(VDC) 기능에 스티어링 휠까지 동시에 확보해주는 차량통합제어시스템(VSM)을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하는 등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외에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를 비롯해 ▲온열 스티어링 휠, ▲HID 헤드램프&스마트 코너링 램프 ▲핸들 정렬 알림 기능 ▲액티브 에코 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크루즈 컨트롤(정속 주행장치) ▲송풍식 통풍기능에 열선시트의 기능이 더해진 앞좌석 통풍시트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장착됐다.
기아차는 K5를 세계 최고의 월드 베스트 중형 세단으로 육성해 기아차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K5는 올해 하반기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일반지역과 중동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유럽지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3만5000대, 해외 3만3000대 등 총 6만8000대를 판매하고,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국내 7만대, 해외 11만대 등 총 18만대를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K5의 가격은 ▲2.0 모델이 2145만~2725만원 ▲2.4 모델이 2825만~2965만원 ▲LPi 모델이 1580만~2035만원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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