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5세대(5G) 통신 가입자들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4기가바이트(GB)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5G를 상용화한 이후 데이터 사용량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 7월 휴대폰 단말기별 트래픽 현황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의 한 가입자당 트래픽은 약 2만4661메가바이트(MB, 약 24.1GB)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G 한 가입자의 트래픽은 약 9721MB(약 9.5GB), 3G는 338MB(0.3GB)로 나타났다. 한 가입자당 월 평균 5G 데이터 트래픽은 4월 22.4GB로 시작한 후 5월(18.3GB) 다소 하락했지만 6월(23.4GB)에 이어 7월까지 다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5G 데이터 사용량 증가는 무제한 요금제와 각종 콘텐츠가 나온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5G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게임·야구·아이돌 등을 중심으로 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 데이터 소모량이 많은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직원이 서울의 한 5G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통사별 5G 가입자 추이는 SK텔레콤이 5월부터 1위를 지키고 있다. 7월 5G 가입자 수(회선 수 기준)는 SK텔레콤이 79만1241명, KT 59만 6612명, LG유플러스 52만3852명으로 집계됐다. 3사 합계 5G 가입자 수는 191만1705명이다.
5G 단말기는 갤럭시S10 5G와 LG V50씽큐에 이어 갤럭시노트10 5G가 출시됐고 갤럭시A90 5G, LG V50S 등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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