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미약품이 1분기 '어닝 쇼크'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한미약품은 어제보다 3.56% 떨어진 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어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수준인 1502억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642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대비 78.8%나 떨어졌습니다.
증권업계는는 이같은 '어닝 쇼크'가 리베이트 관행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1분기 부진한 실적이 2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도 기존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한미약품의 1분기 이익급감은 글로벌 R&D투자 급증에 기인한 것이라며 현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며 "1분기 실적 부진이 충분히 반영됐고, 지주회사시스템 전환 관련한 불확실성도 소멸단계에 있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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