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전반적인 안정세를 이어갔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6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지난달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소비자물가지수는 3개월째 전년동월대비 2%대 상승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 전월대비 0.7% 상승했고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각각 1.5%, 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한파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1%로 크게 올랐다.
채소는 전년동월대비 28.9%, 전월대비 6.7% 상승했고 어개(어류 및 조개류)도 각각 8.4%, 3.1% 올랐다.
특히 지난해 같은 달보다 배추(67.3%), 파(83.4%), 풋고추(44.6%), 갈치(26.6%)가 크게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상승을 부추겼다.
과일도 지난 3월보다 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산물이 전년동월대비 4.9%, 공업제품이 3.4% 상승했다.
휘발유(10.9%), 경유(12.7%), 등유(13.3%) 가격이 상승하며 공업제품 상승률을 부추겼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1.8%, 전월대비 0.2% 상승해 전반적인 안정세였지만 보습학원비(5.3%), 유치원 납입금(6%) 등 개인서비스 분야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도시가스(5.2%), 택시료(8.9%) 등의 공공서비스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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