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메가존클라우드와 합작법인 설립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강소기업과 협업
금융·제조 분야 및 해외 시장 확대 위한 교두보 활용
2019-09-26 09:57:57 2019-09-26 18:18:1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 CNS가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린 기업(MSP)인 메가존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전환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
 
LG CNS와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존 본사에서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회사 설립에 대한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영섭 LG CNS 사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12월 메가존클라우드와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판매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협업 관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 이후, 약 3개월간 세부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연내에 합작법인 설립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존 본사에서 김영섭 LG CNS 사장(왼쪽)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LG CNS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분야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메가존 클라우드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나간다는 목표다. 
 
LG CNS는 지난 30여년간 금융,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형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형 IT시스템 구축 경험과 클라우드 적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클라우드 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최초의 AWS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로 130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컨설팅, 보안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관리 분야 1위 강소기업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만 20년이 넘는 업력과 1000여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4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며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대기업, 금융 등 대형 고객사를 상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이미 수행 중인 대한항공 클라우드 사업 및 LG 계열사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늘어나는 국내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섭 LG CNS 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가진 메가존클라우드와 힘을 합쳐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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