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국회 복지위, 신동빈 회장 국정감사 증인 철회
2019-10-04 13:35:57 2019-10-04 13:35:5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를 철회했다.
 
복지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질병관리본부 국감 전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의 요구로 신 회장을 오는 7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의원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푸드가 한 빙과업체로부터 팥빙수 납품 관련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질의하기 위해 요구했다. 
 
하지만 최근 이 의원이 신 회장에게 지역구 민원인과 합의금으로 3억원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고, 복지위는 끝내 증인출석 요구를 철회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역구 민원인이 롯데로부터 갑질 당했다고 주장하니 원만하게 합의를 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복지위는 신동빈 회장의 국감 증인 출석을 철회하는 대신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7월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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