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지비시코리아는 오는 15일 누구나 기업 인수합병(M&A)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M&A플랫폼 'MAP'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기업 M&A 영역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다.
MAP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유망기업 M&A 거래에 전문지식이 없는 개인도 소액으로 손쉽게 참여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글로벌 M&A 거래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 토큰(UCX)을 기반으로 한다.
지비시코리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기업 인수합병 플랫폼인 MAP을 오픈한다. 사진/지비시
전 세계 어디서나 매도 기업을 확인하고, 손쉽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인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UCX를 구입해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 정보를 열람하고 M&A에 참여할 수 있다. M&A 거래에서 발생하는 중개기관(증권사, 투자은행 등) 비용과 시간을 줄였다. M&A 프로젝트 제안부터 거래 참여, 기업정보 조회, 보유자산 관리 및 유동화 등 모든 거래 절차가 MAP 플랫폼 내에서 이뤄진다.
지비시코리아는 올해 안으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버전도 오픈한다. 향후 각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UCX를 구입해 일본과 유럽 등 전 세계 투자자가 플랫폼을 통해 M&A 거래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헌 지비시코리아 대표는 "기존의 M&A는 여러 중개인이 필요하고, 오랜 시간과 대규모 투자금액, 전문지식이 필요해서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한 영역이었다"며 "MAP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 토큰을 통해 기관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었던 M&A 영역을 일반 투자자에게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비시코리아 홈페이지의 MAP 소개 내용. 사진/지비시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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