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골드바 매매서비스 실시
2010-05-06 17:59: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삼성증권은 골드바(Gold Bar)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은행에서는 수년 전부터 일부 PB 센터에서 골드바 매매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증권이 처음이다.
 
삼성증권이 중개 매매하는 골드바는 LS-Nikko동제련㈜에서 제작하는 순도 99.99%의 1Kg 골드바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런던금시장협회(LBMA)의 'Good Delivery List'(품질인증업체)에 등록된 업체다.
 
삼성증권은 코스닥 등록사인 (주)코미코를 통해 이 골드바를 공급받아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순도 99.99%의 명품 골드바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로 골드바 매매서비스의 브랜드명을 'Four Nine'으로 정했다.
 
특히 고객이 골드바를 되팔고자 할 때는 국제 금 시세에 맞춰 매입한 후 재 유통시키지 않고, 제조사인 LS-Nikko㈜의 공장으로 회수시켜 판매되는 금의 순도와 중량 신뢰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우수고객의 경우 매수한 골드바를 삼성증권의 대여금고를 통해 보관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경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장은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 추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 실물 투자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골드바 투자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1990년 이후 2009년까지 강남 아파트의 월간 수익률과 국제 금 가격의 월간 수익률간 60개월 단위의 상관관계는 마이너스(-)0.2~+0.3 수준으로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양자산간 분산투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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