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인 블로코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IT 컨퍼런스인 '가트너 IT 심포지엄/엑스포(Gartner IT Symposium/Xpo) 2019'에 참가해 국내외 블록체인 상용화 사례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블로코
'가트너 IT 심포지엄/엑스포'는 주요 IT 이슈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전시회로,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해 관련 제품, 기술을 선보이며, 참가 기업들이 미래 IT 전략을 수립하는데 나침반 구실을 한다. 가트너 10대 기술 트렌드(Gartner TOP 10 Tech Trends)에는 실용 블록체인(Practical Blockchain), 분산 클라우드(Distributed Cloud),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다중 경험(Multiexperience) 등이 포함됐다.
블로코는 이번 가트너 행사에 참가한 유일한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참여하는 '크립토 행사'가 아닌 가트너 IT 심포지엄/엑스포에 참가해 전 세계 기업 고객들이 IT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시연과 인증, 거래 플랫폼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아르고(Aergo)와 전자문서공증(TSA), 신분인증(DID), IoT보안을 비롯해 아르고 엔터프라이즈(Aergo Enterprise) 기반으로 구축된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 발표 세션에서 "블록체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실제 구현된 사례는 아직은 매우 극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블록체인의 보안 환경, 상호운용성, 안정성, 확장성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블로코는 고객 기업 환경에 맞춰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조합해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아키텍쳐를 구현함으로써, 지난 2014년부터 국내외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많은 실제 활용 사례를 만들어왔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블로코
그는 "블로코는 높은 보안성과 신뢰성은 물론, 확장성과 성능을 모두 갖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의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아르고 엔터프라이즈'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 확대 및 전문가 영입 등에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블로코는 삼성과 현대,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 신한금융그룹, 롯데카드, 경기도,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등을 포함한 국내외 대기업과 금융권, 공공 기관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총 25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공급 기업이다.
사진=블로코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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