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환영철강공업이 다음달 초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
(24~25일)을 앞두고 매출 신장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진 환영철강 대표는 10일 "2010년 매출액 55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철근 가격 회복세가 반영되면 2분기를 포함한 올해 실적도 무난한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용 자재인 봉형강 철근과 철근 반제품 빌렛(BILLET)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환영철강은 지난 2002년 KISCO홀딩스(주)와의 인수·합병(M&A)으로 계열사 편입 후 7년 연속 흑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매출 6091억원)을 기록, 금융위기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4771억원과 467억원을 기록해 다른 철강제조업체 대비 선전했다"며 "상장(IPO) 이후 설비 투자를 늘려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환영철강은 IPO로 마련된 자금을 신규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현재 제2산소 공장 설립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영역 기반을 구축중"이라며 "제강생산에 기본적인 가스(액화)를 자체 생산할 경우 사업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영철강이 설립중인 제강산소설비는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환영철강의 상장 전 자본금은 400억원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280만주. 주당 공모 예정가는 2만7000원~3만2000원이고 총 공모 예정금액은 756억원이다. 주관사는 한화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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