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금융주들이 새벽 마감한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금융주 랠리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받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조만간 해당국가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경고한 탓이다.
11일 오전 9시 26분 현재
기업은행(024110)은 500원(+3.55%) 상승한 1만4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20만3590주 매물을 쏟아낸 외국계 쪽에서는 하루 만에 매수로 돌아서 8만1260주를 사들이고 있다.
은행업종은 1.59% 상승하고 있고, 보험(+1.41%)과 증권(+1.34%)이 함께 속한 금융업은 1.06% 오름세다.
이같은 금융주의 상승은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안도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은 7500억유로(한화 1100조원)의 구제금융에 합의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는 유럽지역 국채와 회사채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금융주가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US-은행업종은 8.55% 급등해 닷새 만에 반등했다. Europe-은행업종도 8.25% 폭등했다.
이에 비해 국내 금융주의 상승폭은 적은 상황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금융업종에 대해 각각 109억원, 119억원 순매도하며 금융주의 상승을 제한시키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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