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해 금융사들의 민원발생평과 결과 낙제점을 받은 곳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민원발생평가 등급에서 4, 5등급의 낙제점을 받은 금융회사는 모두 26개곳으로 전년보다 10개곳이 더 늘었다.
지난해 5등급을 받은 금융회사 중 은행권은 국민은행과 경남은행, 우리, SC제일 등이 포함됐다.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중 금호생명과 메트라이프, 미래에셋생명 등이 포함됐다.
손해보험사는 그린손해보험과 흥국화재, ACE아메리칸 등이 평가 등급이 기준보다 크게 떨어졌다.
증권사 중에서는 동부증권과 동양종금, 메리츠, 하나대투 등이 5등급에 포함됐다.
이중 생명보험은 경기불황으로 보유계약 건수가 크게 민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평가등급이 대부분 하락했다.
손보사는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민원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도 주가연계증권(ELS)의 투자손실을 배상해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이 크게 늘어 낙제점을 면치못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민원 예방에 노력할 수 있도록 민원관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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