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마녀의 요술(?).."옵션만기 충격 없어"

2010-05-12 16:17:41 ㅣ 2010-05-12 17:36:3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만기일 마녀의 '심술'이 아닌 '요술'이 기대된다. 13일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증시 전문가들은 만기당일 리버셜(합성선물 매수+선물매도수) 거래에 따른 현물 매수 요인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연구원들은 합성선물 연계 리버설 물량이 1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은 옵션시장에서 합성선물을 매수하고

있고 주식을 많이 팔았기 때문에 만기시 리버설 물량이 유입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연구원은 "리버설물량이 3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날까지 프로그램 차익 매도가 1조5000억원 정도 쏟아졌기 때문에 만기 당일 추가로 나올 물량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옵션만기와 연계된 물량보다는 삼성생명 상장 등 여타 수급 요인에 따라 시장 흐름이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서용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프로그램 매도잔고가 많아 옵션 만기일에는 소폭 매수 우위로 마감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