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현재의 거시적 정책기조를 유지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종룡 차관은 이날 KBS1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부문 중심의 경기회복 조짐이 얼마나 확고한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출구전략은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여러 변수를 종합해 신중하고 균형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와 국가고용전략회의 합동브리핑에서 밝힌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경기회복세에도 조심스러운 정책운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의 소비와 고용 등 내수 경기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임 차관은 "민간소비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6.2%가 늘어나며 견고한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내수회복을 낙관했다.
40만1000명이 늘어난 지난 달 전체 취업자 중 민간부문 고용이 30만명을 웃돈데 대해서는 "정부 고용시책이 점차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다소 줄어들기는 하지만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외에도 민간부문 증가효과에 제조업 가동률 상승 등이 겹치며 회복세는 더욱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은 상반기에 10만명을 채용하는 희망근로사업이 6개월간 한시적으로 추진되고 하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사성 경비 절감(10%)를 바탕으로 4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5만개의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 지속된다.
임 차관은 청년 실업률이 8.6%이 전체 실업률(3.8%)의 두 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ㅂㄹ안한 상황인 것에 대해 "직업교육훈련과 전문인턴제 등을 통해 청년층에 일할 기회를 주고 일할 수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게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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