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가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루어지는 이번 뢰벤 총리의 방한은 2014년 총리 취임 후 첫 방한이며, 스웨덴 총리로는 15년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와 18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공식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뢰벤 총리는 방한 기간 △한-스웨덴 비즈니스 포럼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뢰벤 총리와 함께 80여명 규모의 경제사절단도 방한한다. 양국 정상은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으로 양국 경제계의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스웨덴간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특히 △혁신 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성 평등, 복지 등 포용사회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간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대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스웨덴측의 각별한 기여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지난 2017년 켄트 해쉬테트 의원을 한반도 특사로 임명했고, 올해 1월 남북미 협상대표회의 및 10월 북미 실무협상 스톡홀름 개최를 지원한 바 있다.
고 대변인은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에 이어 스웨덴 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양국간 실질 협력의 지평이 확대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 기여를 해 온 스웨덴과의 전략적 소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15일 살트셰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스테판 뢰벤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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