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한국 핸드볼계의 숙원사업인 핸드볼 전용경기장이 내년 9월을 목표로 1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대한핸드볼협회(회장 최태원)는 17일 오전11시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핸드볼 관계자, 각급 국가대표팀 선수 감독 등 3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SK핸드볼경기장’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 이어 대한핸드볼협회가 마련한 장기발전전략 ‘Vision2020' 발표,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정식도 함께 진행됐다.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올림픽공원 내 제2체육관을 리모델링하는 SK핸드볼경기장은 국제규격의 핸드볼 경기장으로 건설되며, 최적의 경기 및 관람 환경을 갖춘 현대식 경기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날 협회는 최태원 회장의 협회장 취임 직후 서울대스포츠산업연구센터(CSI)에 컨설팅 의뢰해 ‘한국핸드볼 장기발전전략’을 근간으로 향후 10년간 추진과제와 목표를 선정한 ‘Vision2020 선포식’도 가졌다.
영상자료로 소개된 ‘Vision 2020’은 올림픽 개최주기를 근거로 3단계로 나눠 매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10년 후인 2020년 ‘국내 3대 인기스포츠’로 거듭난다는 복안을 담았다.
한편, 행사 말미에는 오는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주, 천안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도 열렸다. 이번 출정식에서 대회엠블럼, 슬로건 및 마스코트 등이 소개됐으며 여자주니어대표선수들은 새로 제작된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라 필승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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