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B투자증권은 오는 19일 상장하는 자동차 부품회사 만도에 대해 지능형 자동차 시대의 기대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공모가 8만3000원대비 48.2% 상승여력을 갖는 것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만도는 품질을 양보할 수 없는 안전성과 관련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고 이는 지능형 자동차 혁신의 핵심영역"이라며 "안전성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인 점을 고려해 국내 부품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배수 적용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만도는 현대기아차와 17년간 안전성 관련 핵심부품을 공급해 왔으며 특히 브레이크와 관련해 높은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만도가 공급하는 부품은 차량 안전성과 밀접한 관련히 있으며 수주잔고도 높아 공급관계의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동, 조향, 현가장치는 최근 IT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통합제어시스템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특히 과거 5년 이상 축적한 기술이 제품화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도의 영업이익은 오는 2012년까지 6~7%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도는 현대기아차 중국법인 뿐 아니라 중국 현지업체들의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도 있다"면서 "특히 중국 자동차가 외산 브랜드 대비 8~10년 가량 품질이 뒤쳐진 상태고 안전성과 관련 신뢰성 높은 부품업체가 절실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만도는 중국 자동차 시장성장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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