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 "한국 기업, 혁신 주도…정부는 마중물 역할"
2020-01-08 11:22:15 2020-01-08 11:22:1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 현장을 둘러본 후 한국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장 차관은 이날 오후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전시부스를 차린 라스베이거스 테크 웨스트 전시관의 삼성 C랩·코트라·아마존과 테크 이스트관의 SK 그룹 공동 부스 등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 기업들이 혁신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AI(인공지능)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AI 경쟁력을 키우고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범 정부 'AI 국가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장 차관은 "정부도 지난해에 AI 국가 전략 만들었는데 차질없이 진행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의 삶도 AI를 통해 편안하고 쾌적하게 해야 할 것"라고 강조했다. 
 
 
(왼쪽 둘째부터)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 석재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이정동 청와대 경제과학특별보좌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의 SK부스에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박현준 기자
 
장 차관은 한국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경쟁력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우리 스타트업들이 상당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CES에 참가한 것 같다"며 "정부는 스타트업이 서비스나 상품을 조달시장에 공급해 레퍼런스를 삼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CES 둘째날인 8일에는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퀄컴 등의 부스를 둘러 볼 예정이다. 이날 이정동 청와대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최영진 4차산업혁명위원회 단장,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사업정책관 등 주요 정부 인사들도 장 차관과 함께 CES 주요 부스를 참관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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