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 반도체 제조업체 설비투자 확대
▶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 목표
▶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는 제한적
▶ 반도체 호황기였던 2007년 주가 수준
앵커 :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 한미반도체는 1980년 창립돼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입니다. 전세계 200여개의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을 주 고객으로 하며 매출액의 60% 이상을 수출이 차지해 해외에 더 작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태양광과 LED 제조와 판매업을 신규사업으로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매출구조를 보면 반도체 후공정에 주로 쓰이는 장비들을 생산하고 있고 제품별로는 Sawing & Placement System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하나요?
기자 : 어제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LCD설비투자에 26조원을 투입할 것이다..라는 소식이 있었죠.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며 반도체 제조 업체들의 설비투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 설비투자는 292억 달러 가량 2009년도 보다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미반도체의 주력사업군인 후공정 부문 설비투자는 전년보다78%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회사측 추정으로는 올해 매출액 1500억원이 목표입니다.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보더라도 대부분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적어도 2007년 수준의 매출액 달성은 가능하리라봅니다.
앵커: 주가 제한 요인은?
기자 : 수출비중이 높은 만큼 원달러환율에 민감한데요. 최근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원재료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들여오는데 원엔환율 하락으로 원재료 부담이 줄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원달러환율과 원엔환율으로 인한 손차익이 상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주가는 수준은 어떤가요?
기자 : 최근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미반도체도 마찬가진데요. 4월말 부터 눈에 띄게 시장대비수익률이 좋아졌습니다.
특이한 점을 보자면 현주가 흐름이 반도체 호황기라 할 수 있는 2007년 같은 기간의 주가 흐름과 유사하다는 겁니다. 업황도 비슷하고요. 여러모로 봤을때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7년과 비슷하게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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