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한솔홈데코 '진부한 탄소배출..모멘텀 발굴 필요'
2010-05-23 17:15:25 2010-05-23 17:15:25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앵커 : 한솔홈데코 취재하셨다구요? 인테리어 업체..가장 먼저 그렇게 떠오르는데요. 
 
기자 : 네 목재와 강화마루 제조업체라고 알려져 있죠
큰 틀로 보면 바닥 마루. 실내 인테리어. 또 중밀도 섬유합판(MDF)라고 하는데요 MDF이 부분은 2004년에 국내 최초로 인체 무해한 E제로 등급을 개발해서 일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2006년에는 일본 국토교통성이 수여하는 별 네개 등급 획득했구요 지난해 12월에는 세균제로 항균 강화마루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신뢰성 인증마크를 획득했습니다.
5년동안 생활에서 쌓일수 있는 오염 세균을 거의 대부분 막아준다는 거죠
 
앵커 : 친환경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그 때문일까요? 시장에서는 흔히 탄소배출권 테마로 알려져 있는데요.
 
기자 : 네 맞습니다. 2004년 러시아가 교토의정서를 비준하면서 한솔홈데코와 이건산업, 유니슨 등의 종목이 테마주로 시장관심을 받았는데요. 그 이후 가장 최근을 보면 지난 2월 3월이었습니다.
 
주가는 지난 3월 경 탄소배출권 테마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크게 반응했었는데요. 지난 2월24일 장 중 2530원까지 올라가며 강세를 보인 뒤 지속적인 하락세입니다.
 
한솔홈데코 사업분야 중 해외조림사업이 있는데요. 나무 심고 기르는 거죠 대규모로요.
1993년 시작했고 1996년에 뉴질랜드에 진출했습니다. 면적은 1만헥트아르정도구요
온실가스 감축제도 중 배출권 거래제도가 있느데요. 아시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가 덜한 국가로부터 돈을 주고 배출권을 사는건데요. 그 과정에서 수익이 날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아직 과정중이긴 하지만, 시장 테마라는 것이 워낙 등장과 퇴장이 빠른 만큼 지금은 조금 조용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그 덕분에 주가가 2천원대까지 올랐었는데요. 다시 지금 주가 수준으로 내려간거죠.
 
앵커 : 한솔제지가 최대주주네요. 얼마전에 지분을 줄여서 주가가 출렁인적 있죠?
 
기자 : 지난달 13일이었습니다. 당시 한솔제지는 한솔홈데코의 주식 962만7518주를 장내 매도했습니다. 처분 금액은 140억원이구요. 지분이 47.64%에서 30%로 줄어들게 된거죠.
 
앞서 말씀드린대로 2월 2530원까지 갔던 주가는 대주주의 지분 매각소식에 당시 135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당시 한솔제지는 “매각계획은 없다. 불필요한 지분량을 축소해 유입된 매각금액으로 차입금 상황등에 사용하겠다”라고 밝히면서 1470원대까지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 상당히 오르내림이 잦은 종목 같은데요.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선되고 있다, 입니다. 아직 1분기 실적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취재해보니 이달 말에 발표가 되구요.
  
지난해 실적은 좋았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그 전 그러니까 2008년까지 워낙 부진했습니다. 2008년까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던 실적이 그러다 지난해에는 41억원 순이익으로 전환됐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1년만에 다시 81억원의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매출액도 1470억원으로 지난 2008년보다 19% 증가했습니다.
 
재생칩 사용량을 늘리면서 원가절감이 가능했구요. 영업망 재정비로 4년간 지속되던 당기순손실을 끊고 흑자로 돌아섰다라고 한솔홈데코는 평가했는데요.
 
앵커 : 한솔그룹주 내에서 주가 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던데요.
 
기자 : 네 취재 중에 만난 투자자분들..특히 이 종목 가지고 계신분들은 한솔그룹주 가운데 유독 안간 다며 아쉬워하시는 분 많았습니다.
 
한솔그룹내 계열사가 국내 18개가 있구요 해외 계열사가 8개입니다. 그 가운데 상장사가 한솔제지와 한솔홈데코 . 한솔PNS, 한솔 Lcd, 한솔CSN 등이있는데요.
 
한솔제지는 최근 많이 아실거에요. 호실적이 부각됐던 지난달 한솔제지의 주가는 한달간 10% 이상 올랐고, 종이 가공 포장제조업체 한솔PNS도 패키지 사업 확장 소식을 더하며 사상 처음 2천원선을 돌파했습니다. 한솔LCD는 최근 삼성의 투자 확대에 따른 대표 수혜종목으로 지목되기도 했구요.
 
이들 그룹주 재료에 편승하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한솔그룹의 핵심사업인 제지와 LCD부분에 속하지 못해있고 또 워낙 시장에서는 자체 모멘텀하면 탄소배출이었기 때문에 재료가 부족한만큼 조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이 때문에 이미 오를만큼 올랐구요 PER이 20배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당분간은 그룹주 동반재료가 한솔홈데코의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달 말 발표 예정인 1분기 실적이 첫 단추가 될 수 있습니다. 개선세가 이어지는지. 또 그 강도는 어느정도 인지 확인하시구요.


기업 자체는 워낙 튼튼하고 건실하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그 매력을 얼마나 시장에서 부각시킬 수 있을지가 다음 단계입니다. 그 노력은 회사가 해야하는 거겠죠.


두가지가 시작된다면. 분명 과거 탄소배출, 또 최근 그룹동조화, 이를 넘어선 자체 모멘텀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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