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상장사 주가 '선방'
2010-05-24 06:00:00 2010-05-24 06:00:0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실적이 좋은 기업들이 주가수익률도 시장 평균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 56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실적과 주가등락(2010년1월4일~5월19일)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341개사의 주가는 평균 11% 상승해 시장대비 14.13%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호전된 333개사의 주가도 평균 10% 올라, 코스피 수익률 보다 13.13%포인트 높았다.
 
매출액이 높은 439개사의 주가 역시 평균 7.11% 올라 코스피 보다 10.24%포인트 더 올랐다. 주가와 실적은 비례한다는 속설이 입증된 셈이다.
 
거래소 측은 "올해 1분기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실적호전법인의 초과수익률은 순이익과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 평균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130개사의 주가는 평균 4.69% 하락해 시장대비 1.56%포인트 더 떨어졌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236개사의 주가도 평균 3.46% 하락해 시장대비
0.33%포인트 초과 하락했다.
 
순이익이 전년 보다 줄어든 228개사의 주가 역시 평균 5.43% 떨어져 코스피 등락률 대비 2.30%포인트 더 내렸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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