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알테오젠은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가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5개의 펀드로부터 8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세레스에프엔디는 제품 글로벌화를 위한 미생물 발효공장동 설비 증설과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우수인력 확보 및 연구소의 서울이전 등 선진화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세레스에프엔디는 지난해 10월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의 전용 공장 증축을 통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 효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기존 매출을 포함해 300억원 규모의 생산 설비를 완공한 바 있다. 또 추가 증설된 설비를 이용해 기존 파트너인 스트라이드와 향후 면역억제제 파이프라인인 '실로리무스', '에버리무스'의 추가 미국 원료의약품 공급에 대한 우선 협상 진행에도 합의함에 따라 면역억제제 원료의약품 제품군에 대한 15년 이상의 장기적인 파트너와 사업모델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손재민 세레스 대표는 "타크로리무스로 시작되는 선진국의 면역억제제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에버로리무스를 통한 항암제 시장 진출과 인간 유전자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일제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분야의 국내 및 해외시장 진출로 짧은 기간 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레스에프엔디는 지난해 6월 알테오젠의 자회사로 설립해 원료의약품 KGMP 설비를 가진 공장을 인수한바 있으며, 현재 글리코펩타이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 및 테이코플라닌과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를 생산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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