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전국 유치원과 학교들의 개학일의 추가 연기 여부가 내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학교 개학일을 오는 23일로부터 더 지연하는 방안을 오는 17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개학연기 여부를 빠르면 이날 늦어도 17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3주 동안 개학이 미뤄진 데 이어 이번에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이뤄질 지 여부, 학사일정 변경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3일 17개 시도교육감과 영상회의를 진행해 추가 개학연기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14일에는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교육현장과의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학교가 집단감염의 새 유형으로 추가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청와대에서도 추가 개학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15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연령대별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통계에 따르면 △3~6세 27명 △7~12세(초등) 83명 △13~15세(중등) 81명 △16~18세(고등) 1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9명은 완치돼 격리해제됐지만 △3~6세 24명 △초등 73명 △중등 75명 △고등 115명 등 287명은 아직 격리돼 치료 중인 상황이었다.
지난 2일 전북 전주시 전주동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살균제로 책상을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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