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당 내 비상 경제 대책 본부 가동에 나섰다.
비상 경제 대책 본부 위원장은 경제 부총리 출신이자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이 맡았다. 대책 본부 산하에는 금융 안정·외환 거시 경제·재정·산업 지원·자영업자 소상공인·코로나 뉴딜 등 6개 TF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정부가 할 일은 중앙과 지방이 가지고 있는 재정, 금융, 정책 수단을 총 동원해 경제 기반이 무너져내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집행으로 현장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단위에서 다루던 경제 대책을 집중하고 코로나19 이후 사회 경제적 변화에도 대비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가 어제 243개 지자체에 긴급 지방추경을 요청했다. 엊그제 국회를 통과한 국가 추가 경정 예산(추경)이 효과를 제대로 내도록 지자체들이 결단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코로나19 국난극복위 총괄 본부장을 맡은 이인영 원내대표도 "글로벌 금융 위기를 능가하는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자세로 정부와 발 맞춰 당도 긴급히 비상 경제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특단의 민생·금융 대책을 우선 반드시 성공시키겠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가장 빠르게 문 턱 없이 직접 돈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김부겸, 김진표, 송영길 공동 선대위원장이 지난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고심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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