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4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는 넉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올해 1월 마이너스 0.3%로 13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2월 마이너스 1.0%포인트, 3월 마이너스 0.7%포인트, 지난달 마이너스 1.2%포인트로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주요 산업활동지표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광공업생산을 살펴보면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는 19.9%로 전달의 22.1%에서 하락했습니다. 둔화세는 지난 2월부터 꺾인 이래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달보다 떨어진 3.8%, 소매판매도 역시 하락해 7.1%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설비투자는 6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생산.소비지표와 마찬가지로 전달보다는 증가율이 떨어졌습니다.
건설부문은 특히 부진했습니다. 전년동월비 마이너스 14.6%로 두 자릿수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민간부문에서는 192%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에서 70% 감소했습니다.
한편 이번 산업활동동향에서 주목되는 점은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넉 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통계청에서는 이에 대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지난 2007년 12%정도 상승해 최고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2009년 12월에는 11%를 보이는 등 계속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현재 선행지수 절대치가 높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4월의 경우 8.5%의 상승률를 보인 것은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동행지수도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국면으로 보고 있다면서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가 넉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 하락국면이 아닌, 안정적인 기조로 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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