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코로나19 극복 위해 전 임원 급여 반납
2020-03-31 09:13:53 2020-03-31 09:13:5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에 따라 모든 임원이 급여를 반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다음달부터 오는 7월까지 대표이사는 월 급여의 30%, 기타 임원은 2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대진 사장을 필두로 금호타이어 전 임원진은 최근 긴급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임원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초기 중국산 원재료 수급으로 인해 생산에 큰 차질을 겪어왔고 이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분기 10분기만에 영업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매출 확대를 통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왔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뜻하지 않은 대외 악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를 타개하고자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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