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일환”
2020-02-14 11:17:34 2020-02-14 11:17:34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사진)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미래가치 창출과 실적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금호타이어는 14일 공시를 통해 전 사장이 지난 7일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사장과 함께 김상엽 영업마케팅본부장도 같은 날 자사주 7000주를 매입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어 관련 공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실적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주가 방어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 실천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그 동안 매각 이슈로 인한 여파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계속된 영업손실을 겪어왔으나 2018년 더블스타의 투자유치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0분기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2019년 연간 실적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부침과 미·이란 충돌, 코로나 19 사태 등 대외 악재로 인해 주가는 단기간 과도하게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 임원진은 주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를 유지해오고 있음에도 최근 대외 악재로 인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고 이로 인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실적 개선에 따른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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