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 주문. 사진/네이버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가 외식업계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주문의 결제 수수료를 올해 연말까지 전액 면제한다.
네이버는 5일 스마트주문을 이용하는 모든 외식업계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오는 6일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한시적으로 결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마트주문은 지난해 선보인 비대면 원스톱 주문·결제 서비스로, 포장주문·미리주문·테이블주문으로 구성됐다. 음식점이 네이버예약서비스에 가입해 간단한 정보들을 등록하면 네이버 지도와 플레이스에 매장 정보와 주문 기능이 노출된다. 음식점은 고객이 결제한 금액 중 일부를 결제 수수료로 네이버에 지급한다. 기존에 스마트주문을 이용 중인 음식점은 별도의 신청 절차없이 결제 수수료가 면제된다.
네이버는 결제 수수료 면제 외에 지원책도 마련했다. 스마트주문의 월 주문 건수가 특정 수치에 도달한 매장을 우수매장으로 선정해 다양한 광고를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 검색결과 내에서 매장 인기 매뉴도 노출해준다. 또 스마트주문을 이용하는 외식업계 중소상공인들이 단골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4월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네이버는 스마트주문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제공하며 이후 주문건부터는 1000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스마트주문을 신청한 사업자에게는 온라인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고 QR스티커, 프로모션 포스터 등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키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 스마트주문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네이버 예약 파트너센터' 에서 신청하기를 누른 후 간단한 정보만 기입하면 된다.
한편 네이버에서 매장명을 검색해 미리 주문·결제한 후 매장에서 주문한 상품을 바로 가져갈 수 있는 포장주문 기능은 지난 3월 주문 건수가 1월 대비 14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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