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김은숙 작가가 ‘더 킹 : 영원의 군주’로 돌아왔다. 이민호와 김고은을 앞세워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준비를 끝냈다.
SBS 금토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의 제작발표회가 4월 16일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이 참석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을 닫으려는 이과 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와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 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의 공조를 통해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 사진/SBS
이민호는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3년 만에 복귀를 했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3년간의 공백 끝에 어떤 모습으로 인사를 드려야 할 지 고민을 하던 찰나 김은숙 작가님께서 연락을 주셨다”며 “감사하게도 너무 욕심 나고 잘 해내고 싶은 그런 대본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 한 번 작업을 했고 드라마에서 김은숙이라는 이름은 무게감과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다”고 3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더 킹’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김고은은 드라마 ‘도깨비’에 이어 다시 한번 김은숙 작가와 만났다. 이에 대해 “두 번째로 같이 작업을 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평행 세계에 대한 이야기인데 굉장히 많은 디테일이 들어간다. 1인 2역이 나오는 드라마가 이전에도 있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1인 2역이 나오는 드라마는 없었다”고 말했다.
극 중 조영 역할을 맡은 우도환은 1인 2역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부담이 됐다. 욕심 나는 설정이기도 하고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사투리 연기가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히 답했다. 또한 “전작과 맞물려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작가님이 믿음을 줘서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은채는 극 중 대한제국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총리 구서령을 맡았다. 그는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화려하다. 여성 정치인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다를 것이다. 가치관을 외적으로도 표현하는 인물이라 스타일링도 굉장히 강렬하다”고 밝혔다.
‘더 킹 : 영원의 군주’는 ‘하이에나’ 후속으로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