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터키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 동안 4674명 늘어나 누적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만980명으로, 사망자 수도 123명이 증가하면서 2140명이 됐다. 이로써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이란보다 확진자 수가 많게 됐다. 이란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94명 발생하면서 총 8만3505명, 사망자는 91명 증가해 5209명이다.
터키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스탄불 등 31개 주에 통행 금지령을 선포하기로 했다. 터키는 지난 2주간 주말에도 31개 주 통행금지령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앞서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행을 중단하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날 2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총 1만3713명의 코로나19 환자와 17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만484명, 103명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카디코이 광장에서 한 보건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도시의 상징인 탁심광장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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