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재난지원금, 당정 간 의견 일치가 먼저"
김정재 원내대변인 논평…"정쟁 수단 삼지 말아야" 강조
2020-04-21 17:41:15 2020-04-21 17:41:1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당정 간 의견 일치가 먼저"라고 밝혔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통합당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선거 이전부터 지금까지 일관적으로 주장했던 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의 대책인 긴급재난지원금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마치 통합당이 반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대변인은 "예산편성권한은 물론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지급대상과 지급규모를 결정해서 국회에 넘겨야할 책임은 오직 정부와 여당에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여당은 이 재난지원금마저 행여 자신들의 이익에는 도움이 되는지를 골몰하며 미루기만 하고 있다. 예산편성권을 가진 정부와, 이를 함께 논의하고 책임져야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앞에 보여주고 있는 낯부끄러운 행태"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애당초 정부와 여당 내에서조차 합의가 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여당 원내대표는 선거를 하루 앞두고 주머니 속 쌈짓돈 쓰듯이 '다 주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긴급재난지원금"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말 그대로 '긴급'하게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들께 돌려드리는 소중한 혈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지급대상과 규모는 물론 이어질 상황까지도 면밀히 살펴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가 제출하는 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토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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