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23일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공공일자리 전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공공일자리 전문위원회는 고용위기의 심각성을 감안해 과감한 공공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안전망 확대 등을 주요의제로 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하며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자리위원회는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민간 부문 전문위원회를 연달아 개최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민간일자리 전문위원회 회의를 열 예정이다. 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한 다양한 해법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전날에는 보건의료일자리 특별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중요해진 공공의료 체계 강화방안과 감염병 전문의 등 보건의료 인력 양성방안이 거론됐다. 사회적경제 전문위원회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제들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위원회는 이외에도 여성 TF, 청년 TF, 건설 TF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정책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경제위기 극복의 시작도, 끝도 일자리라는 마음가짐으로 일자리 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노사·시민사회·지자체·정부를 포함한 각 경제주체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연대 결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연대와 협력을 통한 '일자리 지키기'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일자리 컨트롤타워로서, 일자리위원회의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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