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도엽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업계 최고수준의 수주잔고와 올해 수주모멘텀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업계 최초로 신규수주 2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해외수주 규모는 전년대비 120% 증가한 11조원에 이르러 경쟁사대비 해외수주 모멘텀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해외수주가 화공 부문에 집중된 반면 현대건설은 발전 및 인
프라 부문 비중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발전 및 인프라 부문 발주가 가시화되고 있어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인수합병(M&A) 이슈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라며 "정책금융공사가 올해 하반기 현대건설 매각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건설의 상징적 의미와 현대상선 출자지분(8.3%) 등을 고려할 때 범현대가(家) 혹은 현대그룹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현대중공업(009540)이 인수할 경우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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