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LG화학이 전날 스티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인도공장에서 2차 누출이 있었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LG화학은 "2차 누출이 된 것이 아니며, 탱크 내 온도 상승 우려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주민 대피를 요청했다"며 "현재 탱크 내 용수 투입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로이터 등 외신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LG화학 공장에서 유독 가스가 다시 누출돼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은 선풍기 날개, 화장품 용기 등에 사용하는 폴리스타이렌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원료인 스티렌 연소 과정에서 유독 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사고로 인근 주민 10여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 인도 공장. 사진/ANI통신 트위터 계정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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