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강원랜드는 삼척교육지원청과 태백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폐광지역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에 사용될 태블릿PC 1천여대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태블릿PC 전달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을 맞은 전국 폐광지역 7개시·군의 초·중·고등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달 강원랜드가 정보화기기 긴급지원 실시를 결정하고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지정기탁한 후속조치다.
전달 과정에는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 노진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경영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오는 13일까지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직접 방문, 총 3081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가정 인터넷비용 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20억원 규모다.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은 “전 학년 등교개학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전달하기 위해 강원랜드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이 발로 뛰어 물량을 확보했다”며 “태블릿PC뿐 아니라 저소득층 가정에는 인터넷비용 지원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폐광지역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지난 7일에도 영월교육지원청과 정선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태블릿PC 600여대를 전달한 바 있다.
초등학교 1~3학년의 온라인 개학일인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시내 한 가정에서 3학년 어린이가 태블릿PC로 e학습터 수업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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