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용인시 66번째 확진자 A씨가 다니는 티맥스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다.
A씨는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가 근무하는 티맥스에서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티맥스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사내 두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2명에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회사는 전 임직원 대상의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회사의 첫 번째 확진자(용인시 66번째 환자 A씨)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내근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명 양성(사내 두번째 확진자), 43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66번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사진은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 사진/뉴시스
티맥스의 사내 첫 확진자 A씨는 지난 4월3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이달 6일까지 개인 휴가를 내고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았다. 마지막 출근일이 증상 발현 3일 전이라 근무지가 역학 조사 대상지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티맥스는 6일 오후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전체를 귀가시키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 사내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모든 사업장을 폐쇄 조치하고 전체 임직원에 대해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다. 본사에는 10~20명의 필수 대처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확진자 감염 경로 및 동선 파악을 위해 방역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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